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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합병 시너지 '요마트' 드라이브… '즉시배송' 경쟁 속도

GS더프레시 거점 활용… 요마트 서비스 고도화월간 활성 이용자수 880만… 오프라인 경쟁사 비교 우위홈플러스·이마트 등 경쟁 심화 속 '차별성' 확보 숙제

입력 2022-08-11 10:38 | 수정 2022-08-11 11:06

▲ ⓒGS리테일

GS리테일이 지난해 인수한 요기요와의 첫 시너지 서비스인 '요마트'에 집중하고 있다. GS더프레시를 물류 거점으로 삼아 '즉시배송' 시장 우위에 서겠다는 포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요기요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즉시배송 서비스 요마트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CDPI컨소시움의 지분 30%를 인수한 바 있다.

요기요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이어가고 있다. 서성원 전 SK플래닛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전준희 전 쿠팡 전 부사장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강희수 전 빔모빌리티 한국지사장을 플랫폼사업총괄로 영입하기도 했다.

요마트는 요기요앱에서 식품과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다. 앞서 요기요는 2020년 같은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나 물류거점이 10여곳에 불과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중단한 바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5월 요마트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GS더프레시가 가지고 있는 전국 330여개 점포를 활용해 서비스 가용 범위를 전국으로 넓혔다.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것은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5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배달에 익숙한 만큼 소비자 침투도 손쉬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요마트의 성공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배송을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마트도 지난 4월 강남지역에서 ‘쓱고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경쟁 상황에서의 수익성 확보도 숙제다. GS더프레시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줄었다. 전 분기 82억원과 비교해도 96% 줄어든 수치다. 이는 요기요 조리상품과 퀵커머스 사업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오프라인 유통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있는 것은 확실하다. 요기요의 앱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880여만명으로 SSG닷컴(230만명), 롯데온(190만명)과 차이가 크다. 고객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요마트 론칭 전 요기요의 주요 고객층은 1020세대였으나 요마트의 경우 3040세대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고객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330여개 GS더프레시를 물류거점으로 현재 즉시배송 업체 중 가장 넓은 서비스 가용 범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추후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지역 로컬 상품 연계를 통한 차별화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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