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상품 고변동성, 수익률 복리효과 등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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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은 21일 ‘해외주식 거래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고배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가 집중되는 양상이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총 491만좌로 2019년(80만좌)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정보 탐색에 익숙하면서 위험 성향이 높은 20·30세대의 계좌 수가 빠른 속도로 늘었다. 

    금융당국은 해외주식 투자 시 공시 서류를 통해 기업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주식은 국내주식과 달리 법령상 국내 공시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언어적 장벽 등으로 정보 취득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적시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은 해당 기업이 제출한 공시서류뿐이다. 

    금감원 측은 “해외주식 투자 시에도 기업의 재무제표, 주요사항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확인해 투자 판단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버리지 상품의 고변동성, 수익률 복리효과 등 위험요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레버리지 ETF 등에 내재된 투자 위험요소를 인지하지 않고 단기 고수익만을 기대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환위험 노출 및 투자환경이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해외주식 투자 시에는 주가뿐만 아니라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라 변동할 수 있는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는 제한된 정보, 복잡한 거래과정 등으로 국내주식과는 상이한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