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2년 하반기 공채… 전자 등 20개 계열사 참여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6일부터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20곳의 계열사가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 미래세대를 위해 공정한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데 앞장선다.

이번에 삼성그룹에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공채는 이달 중 실시되는 직무적합성검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에는 면접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5 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취업을 앞둔 청년들은 공정한 기회를 얻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4만 명을 채용했고 올해부턴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우수인재를 확보해 더 성장시켜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은 지금과 같은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둔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연 2회 진행되는 삼성의 대규모 공채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나 직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상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공개채용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는데 더불어 연고주의 인사로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의 폐쇄성을 차단해 혈연, 지연, 학연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