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NFT 등… 크립토 소사이어티 대두기술력에 크립토 내러티브 활용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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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칸 라이언즈 코리아가 주최하는 '칸 라이언즈 서울 2022' 페스티벌에서 이호준 이노션 팀장이 'Web 3.0을 준비하는 Meta Creative와 Crypto Narrative'에 대해 발표했다. 웹 3.0이란 데이터가 분산화돼 저장되고,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환경을 의미한다.
이호준 팀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동시성, 예측불가성, 현장성의 특징을 가진 메타버스가 급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웹 2.0 메타버스에서 웹 3.0의 메타버스로 이동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웹 1.0 시대는 공급자(브랜드) 중심이었다면 웹 2.0에선 큐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고객의 반응에 기반해 커뮤니케이션 했다면 3.0에선 수평적 관계로 브랜드가 아닌 고객이 먼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소개했다.
이 팀장은 "1970년대의 펑크, 1990의 힙합 등 대부분의 문화현상들은 기성세대에 저항정신에 비롯된 서브컬쳐로 시작됐다"며 "웹 3.0 시대에서는 블록체인, NFT 등을 만드는 크립토 소사이어티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
크립토펑크는 이더리움기반 NFT 프로젝트다. 크립토펑크로 인해 NFT로 미술 작품을 하고 거래를 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이 되면서 시초성을 띄고 있다.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 됐고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아트라는 미술사적 의미가 있다. 또 블록체인에 기록을 통해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NFT 시장의 롤모델로 떠오른 Bored Ape Yacht Club(이하 BAYC)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커뮤니티를 만들어 소유자들끼리 소통가능한 프라이빗한 채널을 운영하고, 독점 정보를 공유하는 알파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회원권 개념을 도입했다.
이어 홀더들에게 이미지 저작권을 개방해 2차 가공으로 와인 패키지에 적용하던지 아디다스의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두들스는 NFT의 대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했다. 현재까지는 제한된 참여자들로 한계가 있던 NFT를 새로운 컬렉션 '스페이스 두들스'로 변형해 별개의 디자인과 희귀도를 가지며 각종 IP 활용 상품 판매와 오프라인 체험관 운영, 애니매이션, 게임,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로 일반인에게 세계관을 경험시키고 있다.
이 팀장은 "크리에이티브가 이런 흐름을 이끌고 가고 있다"며 "크립토 정서를 기반으로 기술적 상상력을 더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가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의 키플레이어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