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제공 비용 부담 느껴
  • ▲ ⓒ트위치 홈페이지
    ▲ ⓒ트위치 홈페이지
    아마존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에서 최대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낮춘다.

    트위치는 29일 공지를 통해 "30일부터 화질 조정 기능이 제공되는 채널에서 한국 시청자의 영상 원본 화질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한국 내 동영상 화질은 최대 720p가 된다"고 밝혔다.

    트위치는 이번 화질 제한의 원인으로 서비스 제공 비용의 부담을 언급했다.

    트위치 측은 "한국의 현지 규정과 요건을 지속적으로 준수해 왔다"며 "모든 네트워크 요금 및 기타 관련 비용을 성실하게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대안적인 해결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트위치가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망 사용료 문제를 두고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와 넷플릭스, 유튜브 등 CP(콘텐츠 사업자)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관련이 있을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트위치는 2015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국내 ISP를 통해 망 사용료를 납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