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부스 마련 및 다양한 이벤트 진행SKT, 이프랜드 기반 '볼류메트릭' 기술 전면 배치KT, B2B 메타버스 솔루션 특화 '지니버스' 공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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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이하 KMF)’에서 SK텔레콤과 KT가 부스 체험관을 선보인다. 메타버스 관련 기술력과 서비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13일 서울 코엑스 KMF 현장에는 SK텔레콤과 KT 등 메타버스 선도기업 등 170개사 340부스가 마련됐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SK텔레콤과 KT의 부스에는 개막일 이른 시간부터 일반인과 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는 체험 가능한 콘텐츠 위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기반 볼류메트릭 기술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프랜드에서는 포인트 제도를 신규 도입하며 참여자 보상과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경제시스템을 도입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스 내 VR콘서트 홀에서는 360도 어느 각도에서나 관람 가능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볼류메트릭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은 옆에 있는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튜디오 내 모든 방향에 같은 거리상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프랜드 갤러리에서는 플랫폼 내 월드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을 구성했다. 작품 감상 뿐만 아니라 도슨트 해설도 들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팀보타 탐의숲’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이프랜드 스튜디오에서는 아바타 의상과 소품, 악세서리 등 3D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제작한 아이템은 이프랜드에서 실제 사용 가능하다. 향후 포인트제도 등 경제시스템이 도입되면 사용자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B2C향 메타버스 플랫폼이나 서비스뿐만아니라 B2B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부스에는 계열사 KT DS의 메타버스 솔루션 ‘K바람’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K바람은 기업을 위한 메타버스 구축 솔루션으로, 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텍스트나 사진을 통해 자동화 작업을 지시하거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경제 시스템을 플랫폼 내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타라운지는 기업을 비롯한 공공, 기관용 메타버스로, 플랫폼 내 다양한 월드를 구현했다. 주요 기능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탬플릿 ▲화면공유 ▲미디어 재생 등 행사나 회의를 개최하는데 최적화했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유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옆에는 2023년 1분기 내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소개관이 마련됐다. 지니버스는 홈트윈 기능으로 실제 주소를 입력하면 집 형태를 똑같이 구현하고 집을 꾸며볼 수 있다. 지니팜 등 활동을 통해 획득한 지코인은 향후 플랫폼 내 경제활동에 사용할 방침이다. 부스 관계자는 “지니버스 내에 KT의 AI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는 AI 동작 분석 솔루션을 적용한 리얼 댄스 체험관도 마련했다. 화면에 맞춰 춤 동작을 하면, AI가 동작을 분석하고 정확도를 평가한다. KT 관계자는 “리얼 댄스를 IPTV에 탑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MF는 부스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 컨퍼런스가 예정됐다. 전시회 기간 정보통신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병행한다. 행사는 15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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