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설문조사…아크로·디에이치·르엘 2~4위 차지
  • ▲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설문조사 결과.ⓒ부동산R114
    ▲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설문조사 결과.ⓒ부동산R114
    향후 분양받고 싶은 하이엔드 브랜드 1위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써밋'이 뽑혔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 17일 전국 792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가 분양받고 싶어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푸르지오써밋'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크로와 디에이치, 르엘 등이 2~4위를 차지했다. 

    최근 시공능력 상위 10위권 건설사들은 기존 브랜드외에 추가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통해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려는 각축전이 점점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써밋'은 소비자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푸르지오 브랜드에 최고, 절정, 정상에 대한 의미를 지닌 써밋을 결합한 브랜드다. 

    DL이앤씨의 '아크로'는 '이 세상에 하나뿐'이라는 뜻을 품고 있으며,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단 하나의 현대 혹은 하이엔드, 하이 소사이어티 등으로 표현된다. 

    부동산R114가 상위권 하이엔드 브랜드의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인한 결과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살기좋은·전문적인 등에 대한 응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초기 목표로 세웠던 '고급·프리미엄' 이미지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시장에 안착할수록 건설사들이 경쟁력 높은 희소 사업지를 취사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시공사가 자재와 조경, 커뮤니티, 시스템, 보안, 평면과 인테리어 등에 공을 많이 들이면 그만큼 분양가가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도 단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