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계열사 샤니 성남공장서 사고40대 직원 손가락 절단… 봉합수술 완료"해당 라인 작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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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 20대 근로자가 근무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에 또 다른 계열사 공장에서 근로자가 부상을 당했다. 허영인 SPC 회장이 그룹사 현장의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직접 사과한 지 이틀 만이다.

    23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경기도 성남시 샤니 성남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한 40대 직원이 손가락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 현재 봉합수술이 완료된 상태다. 사고는 검수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한 작업자가 해당 박스를 빼내려다가 발생했다.

    SPC그룹 측은 "사고 당시 총 3명의 작업자가 함께 작업하고 있었으며, 인근에 있던 다른 작업자가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췄다"며 "현재, 해당 라인의 작업을 모두 중단하였으며,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검검 실시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회사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도 직접 병원으로 가서 직원과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