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익 4.3조… 21.2% 증가이자이익 증가, 증권 사옥 매각 효과1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분기배당 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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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7∼9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3%나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와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까지 더해진 덕분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59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1조1157억원)보다 42.9% 많고, 직전 분기(1조3204억원)보다도 20.8% 늘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4조31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5594억원)을 21.2% 웃돌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지속적인 이자이익 개선과 증권 사옥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 효율화 노력의 결과로 3분기 순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2조7160억원)은 직전 2분기, 작년 3분기와 비교해 각 2.7%, 17.8% 늘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 역시 7조84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순이자마진)은 각각 2.00%, 1.68%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2bp(1bp=1%포인트), 5bp 개선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은행 NIM은 5bp 개선됐으나 카드 부문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지주 NIM은 은행 NIM 대비 개선 폭이 감소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8.8%(2461억원) 감소했다.

    3분기 대손비용은 2분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2245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0.0%(1076억원) 감소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으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1500억원 자사주 소각을 통해 올해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수익창출력에 기반해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