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산 성장, 리스크 관리 양호비용 효율화… 외환(FX) 환산손실 극복은행, 증권, 캐피탈 등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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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84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1678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FX)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1조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6조 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3691억원)을 합한 지주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 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822억원) 증가했다. 지주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지주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 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bp(0.02%포인트) 개선된 0.35%, 3분기 말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3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NPL(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175.7%를 기록하면서 견고한 손실흡수능력을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가 3조 2198억원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을 감안한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감소한 42.8%를 기록했다. 3분기 중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0%로 개선 폭이 컸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82%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73%로 나타났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57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5조원이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8702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24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2%(2968억원) 증가한 수치다.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 영향이 주요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1조 69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다.

    하나증권은 증시 침체에도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서 2855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2530억원, 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하나자산신탁은 70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09억원, 하나생명은 147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