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23조1616억원, 전년비 30.5% 증가품질비용에 1조5442억원 반영. 영업익 하락"불완전환 정세 속 가시적 실적개선 기대"
  • ▲ 기아는 대규모 품질비용 반영으로 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기아
    ▲ 기아는 대규모 품질비용 반영으로 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기아
    기아가 세타2 GDI 엔진 관련 대규모 리콜비용을 충당금으로 반영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조원을 밑돌았다. 

    기아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3조16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682억원으로 42.1%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589억원으로 59.6% 줄었다. 

    매출액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상황 개선 ▲EV6 및 신형 스포티지 판매 본격화 ▲전반적인 판매 차종의 사양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큰 폭의 매출 성장에도 세타2 엔진 품질비용으로 1조5442억원을 반영하면서 7000억원대로 하락했다.  품질비용을 미반영했을 경우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기아의 3분기 글로벌 판매는 75만2104대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내수는 13만2768대, 해외는 61만9336대로 각각 6.2%, 10.7% 늘었다.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EV6의 빠른 판매 확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에 힘입어 46.8% 늘어난 12만3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5.6% 상승한 16.8%를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부품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수익구조 개선이 지속됐다”면서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지만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도 4분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최대한 늘려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차와 고수익 RV 모델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EV6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인도에서 카렌스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판매 본격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도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