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하락도 영향경기침체 우려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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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 부족 우려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74 달러 상승한 85.32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6 달러 상승한 93.52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1.14 달러 하락한 89.60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공급 부족 우려와 달러 가치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공급 제약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LNG 공급부족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으로 세계가 최초의 진정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지수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일 대비 0.88% 하락한 111.005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은 유럽은 이미 침체에 진입 했으며, 미국도 침체에 빠질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경제주체들의 행동 변화가 없다면 미국 기준금리가 4.5~4.75%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