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
    ▲ 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
    롯데지주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며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의약품 제조업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추진하는 240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1924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주식은 296만주이며, 주식 취득 후 롯데지주의 롯데바이오로직스 지분율은 80%로 확대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미국 시러큐스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사들이고, 남은 자금은 미국 롯데바이오로직스(Lotte Biologics USA, LLC)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0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4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유상증자는 미국 소재 해외 자회사인 미국 롯데바이오로직스 운영자금 205억원, 시러큐스 공장 인수자금 2199억원 조달 목적이다.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지배력 유지 및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가적으로 지분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