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주전보다 0.07% 하락…낙폭 소폭 확대재건축 0.08%, 아파트 0.07% 하락…신도시-수도권 뚝
  •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연합뉴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동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주전보다 0.07% 하락했다. 낙폭은 전주(0.06%)보다 소폭 확대했다. 유형별로 재건축은 0.08%, 일반 아파트는 0.07%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5%로 집계돼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 이르렀다. 지역별로 ▲종로(-0.21%) ▲구로(-0.20%) ▲도봉(-0.20%) ▲관악(-0.18%) ▲강동(-0.17%) ▲송파(-0.15%) ▲양천(-0.10%) 등이 0.10% 이상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10%) ▲파주운정(-0.03%) ▲분당(-0.02%) ▲중동(-0.02%) ▲일산(-0.01%)▲△동탄(-0.01%)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인천(-0.17%) ▲고양(-0.07%) ▲성남(-0.04%) ▲시흥(-0.04%) ▲김포(-0.03%) ▲수원(-0.03%) ▲용인(-0.03%)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대출이자 부담에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 보증금이 높은 지역이나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울은 0.1%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07% 떨어졌다. 서울은 ▲구로(-0.29%) ▲관악(-0.27%) ▲동작(-0.24%) ▲성북(-0.21%) ▲강동(-0.20%) ▲종로(-0.17%) ▲서대문(-0.15%)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신도시는 ▲평촌(-0.25%) ▲위례(-0.08%) ▲분당(-0.06%) ▲중동(-0.06%) ▲동탄(-0.06%) ▲파주운정(-0.04%) 등이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인천(-0.22%) ▲고양(-0.07%) ▲부천(-0.07%) ▲의왕(-0.07%) ▲김포(-0.06%) ▲시흥(-0.05%) ▲용인(-0.05%) 등이 떨어졌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지역 추가 해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는 39곳, 조정대상지역은 60곳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의 규제를 모두 해제하는 등 조정대상지역 101곳중 41곳, 투기과열지구 43곳중 4곳을 각각 해제한 바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로 정부가 11월 추가 규제 지역 해제 나선다"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다수 지역과 세종시 등이 해제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지역은 대출, 세금, 청약, 정비사업 등 많은 부분에서 규제가 적용된다"며 "수도권 중심권역 지역이 실제 해제되면 거래시장 정상화를 위한 동력원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