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과 협의 거쳐 11월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바나나맛우유 편의점가 기존 1500원서 1700원으로"원부자재 가격 지속 상승으로 제조원가 급등, 불가피한 조치"
  • ▲ ⓒ빙그레
    ▲ ⓒ빙그레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ml)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인상되며,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ml)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될 전망이다.

    빙그레는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낙농진흥회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으로 인해 유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의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도 오는 17일부터 900㎖ 흰 우유 제품 가격을 기존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57% 인상한다. 이들 뿐 아니라 남양유업은 2650원에서 2880원으로 8.67% 각각 인상한다. 인상일은 17일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