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1500→1600원메치니코스 1300→1400원12월부터 유통 채널별 순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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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는 발효유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소비자 가격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메치니코프’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다음달 1일부터 유통 채널별 순차 적용한다.

    hy는 원부재료 및 물류, 인건비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생산 비용이 급격히 상승해 불가피하게 이번 인상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당류, 분유류 등 주원료의 경우 11월 기준 전년 대비 최대 70% 이상 높아졌다.

    hy는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들어 제조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품질개선을 통해 보다 건강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말에도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F&B가 12월 1일부터 동원참치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주요 품목인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은 2650원에서 2880원으로 8.7%,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1만9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4.6% 판매가가 인상된다. 

    원유 가격 인상으로 유업체들도 움직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이 이날부터 우유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우유는 출고가 기준 6.6%, 매일유업은 8% 가량 올랐다. 빙그레도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 채널과 협의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미 하반기 들어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라면 4사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오리온, 롯데제과, 해태제과식품 등 제과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여기에 CJ푸드빌 빕스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랜드이츠의 애슐리도 가격을 올렸다. 연말 먹거리 물가에 빨간등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