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접촉자 추가파악 ‘심층 역학조사’ 진행 중전신증상·피부병변 통증으로 병원 내원 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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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11월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으로 11월 8일 발열, 발한, 어지러움 증상이 발생했다. 이후 11월 13일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진료 의료기관의 1339 콜센터 신고를 통해 방역당국은 환자의 상황을 인지했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방대본은 이날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하여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 중이다.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 파악과 이를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국소 통증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