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지난주까지… 국내 의사환자 56명 중 확진자는 4명 주의→ 관심 단계로… 조기발견 체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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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위기평가회의 등을 거쳐 원숭이두창(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위기 경보 수준 조정은 국내외 발생상황 및 국내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일반 인구집단에서 엠폭스의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엠폭스 대응은 질병청 대책반 중심으로 대응하고 기존 방대본 및 지자체 지역방역대책반은 해제하게 된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7일까지 국내 엠폭스 의사환자 총 56명이었으며 확진환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마지막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환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비상 상태(PHEIC) 유지에도 국내 마지막 환자 발생 이후 88일째 추가 환자 발생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위기경고 하향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앞으로도 엠폭스 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 질병 차단을 위해 만전을 다 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발생국가 방문 또는 여행 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이내 증상 발생 시 1339로 상담을 해달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