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 문화 발전에 기여광화문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연간 약 5.5t 이상의 탄소저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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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광화문 이스트 사옥 주변에 구성한 도심 속 숲과 정원, ‘디지코가든’이 2022년 서울시 조경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 조경상은 서울시의 도심경관 개선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서울시 내 민간·공공분야 우수 조경공간에 수여되는 상이다.KT는 고객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더 나은 삶으로의 변화를 돕는 디지코(DIGICO)의 철학을 반영해 시민들의 향상된 삶과 녹색 도시에 기여하는 ‘디지코가든’을 조성했다.KT 광화문 이스트사옥과 인근 공공보도에 새로운 푸른 숲과 정원을 구성해 8월 6일 새롭게 오픈한 광화문광장과 함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도시숲과 녹지로 탄생되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디지코가든은 총 2곳의 정원과 3곳의 숲길로 조성돼 KT사유지와 종로구청 구유지 포함 1865㎡의 면적에 조성됐으며 자연 녹지 확대로 연간 약 5.5t 이상의 탄소저감 효과도 예상된다.디지코가든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아름드리 나무는 팽나무이다. 수령이 100년에 가까운 팽나무를 찾아 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을 갖춘 호남 지역을 수소문해 남원에서 팽나무를 옮겨왔다.사옥 북쪽에 위치한 바람정원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자작나무 숲을 시작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청량한 소리로 느낄 수 있는 대형 윈드 스크린과 함께 깊은 산 속 숲에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짙은 이끼류와 암석, 음지식물, 그리고 하늘 색이 비치는 거울 연못을 볼 수 있다.사옥 남쪽의 하늘정원은 주차장 출입구 필로티 구조의 컨셉을 활용하여 작은 동산을 오르듯 언덕을 올라가며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400여개의 갈대 조명이 설치돼 은은하고 풍성한 야경을 연출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KT 사옥과 주변 건물 사이에는 정읍에서 가져온 대형 배롱나무 15그루를 심어 기존의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수목 터널이 만들어졌다.각기 다른 주제로 다양한 나무들과 화초를 심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과 향기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KT는 온통 회색 빛으로 둘러싸인 도심 한가운데에서 누구나 잠시 쉬면서 힐링할 수 있는 푸른 숲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KT만의 특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고객을 향한 디지코 KT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하고 브랜드 호감도와 긍정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지코가든을 설계한 CA조경설계사무소 조용준 소장은 “디지코가든은 서울 도심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숲’으로 상업 건물의 평균 녹지율이 최대 15%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이곳은 대지의 50%까지 구성한 면적과 녹지의 높은 밀도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서울시가 추구하는 ‘녹지생태도시 서울’과 세계적인 트렌드 ‘바이오필릭시티(Biophilic City, 자연을 품은 지속가능한 도시)에 가장 부합되는 공간 사례로서 앞으로 도심 내 새롭게 조성되거나 리모델링되는 외부공간 설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금까지 단국대, 서울대, 원주대, 서울시립대, 상명대 등 주요 대학의 도시생태 및 조경 관련 학과의 학부생들과 석박사과정 200명 이상이 디지코가든을 견학 방문하는 등 공공을 위한 기업의 도시 공간 운영 사례로서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한편, KT는 올해 광화문 사옥을 고객이 ‘디지코 KT’로서의 변화를 경험하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쌓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했다. 리모델링 공사중인 웨스트사옥에는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SNS 등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공사 가림막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였고, 이스트사옥은 시민에 완전 개방하는 ‘도시숲’ 컨셉의 디지코가든을 조성해 대표적인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 전무는 “서울 도심에 자리한 KT 사옥 주변을 녹색의 숲으로 조성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기여하고자 했는데 이렇게 뜻 깊은 상까지 수상하게 돼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라며 “광화문 인근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디지코가든에 오셔서 잠시 힐링하실 수 있기를 바라고 디지코 KT의 고객을 향한 진정성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