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사전 예약 선물세트 매출 전년 대비 55% 늘어계묘년 설 기준 예약 매출 비중 처음으로 50% 돌파 기대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20% ↑… 건강식품·실속세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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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영향으로 인해 설 명절 선물세트를 사전에 저렴하게 구매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23일간 선물세트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명절 첫날을 기준으로 52일전부터 30일전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올해 설과 추석의 예약 매출 비중이 각각 44%, 49%인 점을 고려하면, 새해 설에는 예약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3년 전인 2020년 예약 비중 31%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다.

    예약 프로모션의 핵심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까지 적용되는 상품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까지 증정하는 상품권 혜택이다.

    이번 예약 기간 동안 실용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늘었다. 전통적인 제수 과일인 사과, 배에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을 함께 구성한 과일 혼합 세트 매출은 80% 증가해 사과나 배 단품 세트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91.5%, 친환경 트렌드로 올가닉 선물세트 매출은 80% 이상 늘었다.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펀딩구매’은 최대 50%가 넘는 할인율에 힘입어 이번에도 완판을 기록했다.

    축산·수산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프리미엄 한우 냉장 선물세트와 가격 부담이 낮은 이색 돈육 선물세트의 매출신장율이 각각 98.6%, 33.7%에 달했다.

    SSG닷컴에서도 설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전년 예약 기간 대비 약 10% 늘었다. SSG닷컴은 본격화하는 설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26일부터 추가 행사를 진행한다. 28일까지 설 선물 구매 시 적용 가능한 구매 금액별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 공동구매딜’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선물 7종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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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세트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가성비 구성을 확대한 축산 선물세트가 30% 이상 상승했다. 이번 설에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축산 선물세트인 ‘물가안정 기획세트’를 구성해 지난 추석 대비 물량을 50% 늘렸다. 합리적인 가격의 미국산,호주산 선물세트는 지난 설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5만원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도 지난 설과 비교했을때 20% 이상 판매실적이 상승했다. 그 중 3만원대 사과, 배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약 50%이상 증가했다. 1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김 선물세트도 약 40% 신장 중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급격히 떨어진 기온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의 매출실적이 2배이상 증가했다. 간편하게 한끼를 든든하게 대체할 수 있는 견과류 선물세트 역시 2배 이상 상승했다.

    가성비 상품 외에도 이지필(Easy-PeeL), 씨업는(Seedless), 고당도(High-Brix)로 변화한 과일 트렌드에 따라 샤인머스캣과 한라봉등이 포함된 있는 혼합과일 선물세트와 곶감 선물세트의 인기도 증가해 전년대비 각 30%, 70% 가량 판매실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