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리뉴얼 공개 당시 공개했던 '스토어플러스' 기능 적용점포별 차별화 행사 지원… 점주가 자체적으로 행사 기획 및 운영 가능본사 행사에 연계해 다양한 할인 적용… 점포 개별 경쟁력 ↑
  • ▲ '포켓CU' 내에서 스토어플러스가 적용된 점포 모습ⓒBGF리테일
    ▲ '포켓CU' 내에서 스토어플러스가 적용된 점포 모습ⓒBGF리테일
    CU가 자체 어플리케이션 포켓CU에 ‘스토어플러스’ 기능을 더하며 8개월에 걸친 리뉴얼을 마무리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포켓CU에 스토어플러스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해당 시스템은 점포별 차별화 행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포켓CU에서 고객이 특정 점포만의 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툴(Tool)이다.

    CU는 시행에 앞서 테스트매장을 선정해 관련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스토어플러스는 점주가 직접 행사를 꾸미고 이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리는 방식이다. 별도 탭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주가 직접 행사를 관리함에 따라 재고 제품에 대해 일괄 할인행사를 진행하거나 혹은 자체 행사 시 오프라인 POP 등으로만 알려야 했던 불편함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자체적인 연계 행사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주류픽업이 가능한 매장에서 자체 안주류 할인을 진행하거나, 본사에서 진행하는 맥주 할인 행사에 점주가 추가적으로 과자류를 할인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행사 매장을 어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점포별 구분을 통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스토어플러스는 포켓CU 리뉴얼의 마지막 퍼즐이다.

    CU는 올해 4월 온·오프라인 원스톱 쇼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약 100억 이상을 투자해 어플리케이션을 리뉴얼 했다. 오프라인 편의점을 온라인으로 상권을 확대하며 고객과 점포를 긴밀하게 이어주는 ‘O4O’ 사업의 구심점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지난 4월 첫 리뉴얼 공개 당시 배달주문, 편의점 픽업, 예약구매, 홈배송, 재고조회 등의 기능을 선보였으며, 이후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택배예약과 모바일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는 CU콘 등이 추가됐다.

    다만 상권에 따라 직간접적인 효과의 차이도 있을 전망이다. 가용 시간이 높고 인구밀집도가 높은 오피스상권과는 달리 가두점이나 주택상권의 경우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또 행사 주체가 점주인 만큼 가격 책정이나 발주·판매 등 재고관리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있다.

    그럼에도 반응은 긍정적이다. 

    CU 관계자는 “오피스가 한 점포에서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자 점포 프로모션 이용을 위해 포켓CU에 가입하고 단골점포로 등록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자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