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즈·버터 등 디저트전문점 트렌드가 편의점까지CU, '황치즈 생크림빵' 일주일만에 17만개 판매고 돌파GS25 '쿠캣버터바' 2종도 누적 100만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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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이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베이커리 제품들이 MZ세대를 관통하며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가 이달 21일 겨울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 황치즈 생크림빵이 출시 일주일 만에 17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디저트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출시 초기 대비 7배 이상 높은 수치다.

    출시 첫 날 CU의 멤버십 앱 포켓CU 예약구매에서 황치즈 생크림빵은 판매 시작 단 10분 만에 무려 2000개가 팔려나가며 포켓CU 예약구매 최단 시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일 하루 동안의 판매량은 8000개를 돌파해 전작인 옥수수 생크림빵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치다. MZ세대들을 중심으로 구매 인증샷과 상품 추천 등이 지속적으로 바이럴 되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치즈 생크림빵은 CU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여섯 번째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든 황치즈 생크림을 일반 크림빵 대비 최대 50% 더 담아 풍미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체다치즈도 넣어 황지즈 특유의 고소하고 짭쪼름한 맛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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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 역시 최근 3개월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버터바’와 ‘황치즈’ 등 디저트 전문점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쿠캣버터바황치즈’와 ‘쿠캣버터바오리지널’은 30여종의 GS25 냉장 디저트 상품 중 3위와 4위에 올랐다. 실제로 쿠캣버터바 상품 2종은 디저트 트렌드 분석을 통해 10월부터 도입돼 누적 100만개 가까이 팔린 상품이다.

    GS25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된 ‘버터바’의 키워드가 1월에 약 1만건에서 8월에 3만여건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황치즈’ 키워드의 경우 동 기간 약 2800건에서 약 600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해 관련 상품을 일찌감치 선보였다. GS리테일의 임직원들에게 내재화 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통한 일하는 방식이 히트 상품 탄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뉴질랜드산 버터가 20% 이상 쓰인 쿠캣버터바 2종은 크러스트 위에 황치즈 등이 꾸덕한 식감으로 구현됐고 디저트 전문점 가격의 30~40% 수준인 2200원에 판매 중이다.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GS25 도어투성수점에서는 쿠캣버터바황치즈가 전체 디저트 상품 매출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GS25는 이 같은 인기에 11월부터 매일유업황치즈카스테라, 뚱카롱황치즈 등 황치즈 관련 디저트 상품을 2종 추가로 선보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