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 25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통해 입국베트남 이어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과 싱가포르 방문내년 1월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전망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30일 오후 12시 45분께 김포공항 전용기 터미널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뉴데일리DB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30일 오후 12시 45분께 김포공항 전용기 터미널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뉴데일리DB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30일 오후 12시 45분께 김포공항 전용기 터미널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출장 성과와 새해 경영 계획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연말 마직막날까지 열심히 하시네요.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해에는)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THT 지구에 있는 현지 최초 및 동남아 최대 규모 종합 연구소인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여 만이다.

    R&D센터는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됐으며, ▲최첨단 연구시설 외에 ▲피트니스 센터 ▲구내 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는 2천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삼성R&D 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후,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방문 이후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거점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주에 위치한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17일에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삼성SDI의 최첨단 'P5' 배터리셀이 적용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과 BMW 드라이빙 센터를 살폈다.

    한편 이 회장은 내년 1월 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