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앞유리 전체 HUD 확대혼합현실 슬라이더 적용차량 음성대화 상호작용
  • ▲ ⓒBMW
    ▲ ⓒBMW
    BMW가 CES 2023에서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디(BMW i Vision Dee, 이하 i 비전 디)’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i 비전 디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설계한 미래형 중형 세단이다. BMW는 i 비전 디 모델을 통해 어드밴스드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인다. 투영 범위를 차량 윈드스크린 전체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며, 이는 2025년부터 출시하는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제품군 ‘뉴 클래스’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BMW 혼합 현실 슬라이더(BMW Mixed Reality Slider)는 어드밴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BMW i 비전 디 디지털 기능의 핵심이다. 운전자는 어드밴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정보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BMW가 선보이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은 그래픽 요소와 라이트, 음향 효과를 접목해 차량 외부에서부터 개인화된 웰컴 시나리오로 시작된다.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활용한 아이콘을 형성해 차량의 다양한 모습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대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쁨, 놀람, 인정 등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차체 외부에는 BMW 브랜드의 3-박스 세단 디자인이 적용됐다. BMW 키드니 그릴, 트윈 서큘러 헤드라이트와 호프마이스터 킨크와 같은 전통적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했다.

    실내에는 차량 소재, 제어 장치와 디스플레이 등을 최소화했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세로형 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터치포인트를 구현해 엄지손가락 움직임만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운전자는 터치포인트로 앞유리에 표시되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기본적인 원칙을 실현하도록 구현됐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그룹 회장은 “디지털화 기술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 차량을 운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컴패니언으로 완벽하게 변신시킬 것”이라며 “BMW는 향후 출시할 차세대 모델 관련 디지털화 기술이 지닌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