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전시 열리는 웨스트홀에 부스 차려아마존, 음성인식 AI 알렉사 차량에 적용 기술 선봬...전기차 '루시드' 전시MS, 차량 데이터 수집해 활용하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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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CES 전시에 나선 빅테크 기업 아마존(Amazon)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 CES 2023에선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전시하는 공간에 터를 잡았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이 같은 IT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며 CES 전시에서도 모빌리티 전용 기술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둔 모습이다.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아마존은 사업부문별로 전시관을 따로 차리고 참가 자체도 아마존닷컴 서비스, 아마존 애드 등 총 4곳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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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부스는 단연 아마존 오토모티브(Amazon for Automotive)였다. 자동차나 차량용 전장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전시에 나서는 공간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제법 큰 규모로 전시장을 꾸렸다.여기서 아마존은 자사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알렉사(Alexa)'를 자동차에 적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차 안에서 대쉬보드나 디스플레이에 손을 대지 않고도 목소리만으로 작동하고 원하는 기능을 켜고 끄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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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집안 내에서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가전이나 조명 등을 콘트롤하는게 보편화됐는데 앞으로 이런 서비스 거점이 차량으로 확대되면서 오토모티브 전용 알렉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은 이번에 전시장에 전기차 '루시드'를 들여놓고 실제 차량에서 알렉사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되고 유용한지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루시드 옆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인 'EV고(go)'가 함께 설치돼있고 충전하는 과정에도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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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아마존처럼 부스에 '오셔니어링(Oceaneering)'이라는 차량 내부 모형을 설치해놓고 방문객들이 직접 내부에 탑승해 MS가 제공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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