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설비 착공, 2030년 연간 2만5천톤 생산천연·인조흑연, 실리콘음극재 ‘풀라인업’ 완성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포스코홀딩스는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6월 경북 포항 영일만산단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4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를 착공할 계획이다. 

    실리콘음극재는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 테라테크노스社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향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은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과 실리콘음극재 까지 음극재 분야에서 모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풀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니켈 원료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양극재·음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리콘음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등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소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전개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영역에서의 경쟁력도 갖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