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타버스 등 미래성장 테마 투자…관련 주식 상승 영향
  •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장기성장 TDF(타깃데이트펀드)' 3종이 연초 이후 빈티지별로 수익률 1·2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6월 출시된 신한장기성장TDF 시리즈는 현재 2030·2035·2040의 3개 빈티지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연초 이후 신한장기성장TDF 2030의 수익률은 5.95%로, 해당 빈티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신한장기성장TDF 2035와 2040의 수익률은 각각 6.29%와 6.53%로, 모두 해당 빈티지에서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신한장기성장TDF 수익률 상승의 원인으로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을 꼽았다. 특히 기술혁신을 통해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려는 움직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당 TDF가 수혜를 봤다고 분석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나 메타버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미래성장 테마에 투자하는 신한장기성장TDF의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 시리즈는 주식 비중의 약 20%를 미래성장 테마에 투자한다.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메타버스, AI, 바이오 등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 ETF를 담아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류지은 리테일전략팀장은 "미래성장테마 관련 기업은 주가 변동성이 크지만, 관련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할 경우 독점적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장기 투자하는 TDF 상품에 담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