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업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에 소액 지불유출 경로에 대한 내용은 없어
  • LG유플러스가 협력 업체를 통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접촉해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한 다음 날인 1월 4일 보안 협력 업체를 통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안 협력 업체는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에게 소액을 지불하고 정보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정보를 확인했지만 유출 경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29만 명이며, 한 사람당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 건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KISA와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3∼4월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