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후보 찾기 난항…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내
  • ▲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연합뉴스
    ▲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권한을 맡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회장 후보 추천위원장인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최근 허창수 현 회장에게 김병준 회장을 차기 회장 권한대행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경련은 허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23일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땅한 회장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 회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전경련을 이끄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 분야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고 2018∼2019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윤 후보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