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7개 분야 10조 추가 공급혁신성장펀드 6월까지 3조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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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혁신성장펀드 조성 규모는 혁신산업과 유망 벤처기업 성장에 각각 1조5000억원씩 배정돼 총 3조원으로 책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산업정책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 발표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출범시키고 5대 중점 자금공급 분야를 선정, 총 8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2차 회의에서는 방위산업(3조1000억원), 농식품신산업(2조2000억원), 탄소중립-플라스틱(2조1000억원), 탄소소재(1조3000억원), 탄소중립-시멘트(1조원), 항공우주(3000억원), 양자기술(400억원) 등 7개 분야에 총 10조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출 활력제고 및 전략적 해외진출, 신성장 4.0 전략 등 최근 산업현안 과제를 반영한 결과라고 정부는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해 5대 중점전략 분야 정책금융 지원 규모는 글로벌 초격차산업 육성(16조원), 미래유망산업(20조원),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고도화(20조원), 유니콘 중소중견 육성(9조원), 기업경영애로 해소(26조원) 등 총 91조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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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최근의 복합 경제위기 우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산업, 혁신적 벤처 등에 투자하는 대규모 정책펀드인 혁신성장펀드를 총 3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혁신산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의 조성 규모는 각각 1조5000억원이다.정부는 아울러 2017년부터 운영해 온 '혁신성장공동기준'을 새롭게 고치기로 했다. 주력산업 초격차, 미래 유망산업 육성, 탄소중립 녹색경제 실현, 산업선진화 체질개선 등 4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혁신성장공동기준 품목을 재분류하기로 한 것.관련 기업들은 이날부터 즉시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3개 정책금융기관 본점 및 영업점을 통해 자금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혁신성장펀드의 경우 늦어도 6월초까지는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제 현안에 대응하고, 새로운 산업전략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중점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금융위원회, 농식품부, 산업부, 해수부, 과기부, 중기부, 방사청, 복지부, 국토부,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