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유통 수입맥주 5종 유흥용만 가격 올려지난해 수입맥주 가격 올리면서 예견됐던 인상"소비자 부담 최소화 위해 유흥용만 올려"
  • 하이트진로가 이달부터 유흥용 수입맥주 5종에 가격을 인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2월부터 수입·유통하는 ‘크로넨버그1664블랑’, ‘써머스비’, ‘파울라너’, ‘기린’, ‘싱하’  등 맥주 5종의 가격을 평균 15.9%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어느정도 예견된 측면이 있다. 지난해 수입맥주가 일제히 출고가를 인상한 상황에서 하이트진로만 가격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가격 인상 과정에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용이 아닌 유흥용 제품의 출고가만 인상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입원과 물류비 상승으로 유흥용 제품에 한해 소비자들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을 결정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맥주 하이네켄코리아도 지난 10일부터 전 제품의 가격을 최대 10% 수준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