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소방 등 6개 분야 42명 전문가공황장애 등 심리·정신전문가 포함경인·경부선 지하화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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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선 화성~서울 구간 추가도로 확장 개념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경인·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자문위는 지하고속도로 계획·설계·시공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은 물론 지하고속도로 운영·설계지침 등 제도 개정안과 관련해 검토가 필요한 부분을 자문하게 된다.자문위는 지반·터널·도로교통·소방·방재·심리 등 총 6개 분야 42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20㎞ 이상의 대심도 장대터널을 건설·운영해야 하는 지하고속도로의 특성을 고려해 강화된 방재·소방시설 기준에 대해 자세히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운전자의 장거리 주행에 따른 폐쇄감도 우려되는 만큼 심리학자와 공황장애 전문가 등이 자문위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한명희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대심도 사업인 만큼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자문위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지하고속도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