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체결 이후 세번째 외환위기때 상대국 통화나 달러 차입 가능"상호 교역 높이고 금융안정 기여"
  • ▲ 한국은행 전경 ⓒ뉴데일리
    ▲ 한국은행 전경 ⓒ뉴데일리
    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계약이 세번째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6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원・루피아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긴 뒤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는 계약이다. 

    인도네시아와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4년 처음 체결된 뒤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연장이다. 계약 만료기간은 오는 2026년 3월 5일까지다. 

    규모는 10조7000억원(약 115조 루피아)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만기가 도달하면 양자 간 합의로 재연장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이번 양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통해 상호 교역을 높이고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호주 중앙은행과 9조6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5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