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단 활동 마무리 단계 돌입...늦어도 다음달 중순께 결과 공개1월 민관합동조사단 운영 시작...사안 심각성 따라 지난달 특조단으로 격상올초 사이버 공격으로 29만명 개인정보 유출...총 5차례 유선인터넷 접속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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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초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 사고 원인 발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점검단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자료 분석에 나서 원인과 문제점 검증에 한창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 사고 원인 분석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초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 사이버 공격으로 LG유플러스의 29만 명 개인정보가 유출된데 이어 1월 말부터 2월초까지는 대용량 데이터가 유입돼며 총 5차례에 걸쳐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이에 따라 진행된 특별조사는 현재 활동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조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이르면 다음달 초순, 늦어도 다음달 중순께는 결과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특별조사는 예상보다 2~3주 가량 길어지는 모습이다. 특별조사점검단으로 전환될만큼 사안이 심각하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월 18일 민관합동조사단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 5일 이를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지휘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별조사점검단으로 격상, 강화에 나섰다.일각에서는 내부자나 협력업체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이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는 탓에 발표가 늦어지는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피해자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종합 피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LG유플러스는 알뜰폰(MVNO)망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유심 무상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스팸전화알림 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