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 2·4분기 '2회 접종' 가닥유행 억제보단 중중·사망 예방이 목표동절기 백신접종 내달 7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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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례화가 추진된다.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처럼 가을~겨울에 연 1회 접종하는 방식이며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 원칙은 유지된다. 단, 면역저하자는 2분기와 4분기에 2회 맞는 것으로 정해졌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22일 발표했다.기본원칙은 연 1회 접종을 시행하며 접종은 10~11월 중에 진행된다는 것이다. 특히 고위험군의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위험군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종사자) ▲항암치료자, 면역억제제 복용환자 등 면역저하자 ▲당뇨병, 천식 등 기저질환자다.면역저하자는 2회 접종으로 가닥이 났다. 면역 형성이 어렵고 지속기간이 짧아 2분기에 먼저 접종을 한 후 4분기에 재접종하는 방식을 택했다.추진단에 따르면 면역저하자의 백신효과는 2개월 78%, 4~6개월 48%, 6~8개월 이상 29%로 일반 그룹에 비해 낮다.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진행 중 ▲장기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2년 이상이 지났으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일차(선천) 면역결핍증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를 받는 환자 등이다.추진단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은 중증·사망 예방을 목적으로 연 1회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예상치 못한 신규변이 출현 등으로 확진자나 중증·사망자가 많이 늘어나면 유행억제를 위해 전면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시행 중인 동절기 추가접종은 올해 접종계획이 설정된 만큼 내달 7일을 기점으로 종료(8일 0시)된다. 단, 접종이 전면 중단되는 것은 아니며, 희망시 접종유지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