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사회 조찬 간담회서 입장 밝혀"버티면 KT 망가질 것"… 이사회 만류 나서윤 후보 공식 입장 조만간 나올 듯
  • ▲ 윤경림 KT CEO 후보 ⓒKT
    ▲ 윤경림 KT CEO 후보 ⓒKT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가 주주총회 1주일을 앞두고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는 22일 열린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말했으며, KT 이사진은 윤 후보에게 "회사를 생각해야 한다"고 만류하며 주총까지 버틸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KT 측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며 "공식으로 윤 후보에게 사의를 전달받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윤 후보의 차기 대표 선임 의결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