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민생 경제 안정화 기대"100GB 이하 구간 "촘촘히" 설계청년 노인 부담 더는 "맞춤" 요금제도 선봬
  • SK텔레콤 5G 맞춤 요금제ⓒSK텔레콤
    ▲ SK텔레콤 5G 맞춤 요금제ⓒSK텔레콤
    SK텔레콤은 업계 최초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맞춤" 중간요금제를 5월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5월 1일부터 5G '베이직플러스' 요금제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 구매 선택지 4종을 제공한다.

    현 베이직플러스 요금제는 월 5만 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지원한다.

    이번 개편으로 해당 요금제 이용자는 월 3천원에 13GB ▲5천원에 30GB ▲7천원에 50GB ▲9천원에 75GB를 추가 구매 가능할 수 있게 된다. 

    실질적으로 월 6만 2000원 37GB ▲6만4000원 54GB ▲6만6000원 74GB ▲6만 8000원 99GB 신규 요금제 4종이 탄생해 5G 일반요금제가 8종에서 12종으로 확대된 셈.

    SK텔레콤 관계자는 "100GB 이하 구간을 '촘촘'하게 설계했다"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민생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3사의 기존 5G 요금제는 지나치게 큰 데이터 간격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시민단체와 정부의 비판을 받아왔다. 

    SK텔레콤의 5G 일반 요금제 경우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와 110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 요금제 사이에 중간이 없었다. 더 적은 데이터를 쓰돼 더 싼 요금제를 바라는 고객들의 선택권이 없었던 것.  

    이번 맞춤 요금제 4종은 월 1회 일회성으로 선택하거나 매월 자동 적용도 가능하다. 자동 적용할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SKT텔레콤은 6월 1일부터 34세 이하 "청년" 요금제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했다. 

    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 고객 6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 속 청년층 고객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효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요금제에 없는 월 4만3000원 요금제도 새롭게 추가된다. SK텔레콤은 해당 요금제가 현재 통신 3사 통틀어 만 19세 이상 성인이 가입할 수 있는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요금제는 젋은 세대에 맞춰 커피·영화 및 로밍 할인도 제공한다. 가입 고객은 8개 주요 커피 브랜드 전문점에서 커피 50% 할인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을 각각 월 1회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고려해 로밍 요금할인도 제공된다.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고 SK텔레콤 로밍 전용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 고객에 맞춘 4만원대 '5G 시니어 요금' 3종은 오는 30일 새롭게 출시된다.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더 저렴해진다.

    새롭게 출시되는 요금제는 월 4만 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65세 이상)▲월 4만 5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 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총 3종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SKT는 고객의 다양한 이용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여러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