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표 후보 선정 15일 만에 물러나차기 대표 선임 절차 재추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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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차기 대표 후보로 선정된 지 15일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윤 후보는 지난 22일 이사들과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차기 대표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며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KT 주총이 약 일주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다. KT는 지난해 12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차기 CEO 경선을 진행하면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가 올스톱된 상황이다.KT는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사장이 사의를 공식으로 발표하더라도 주총은 예정대로 열리지만,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의안에서 제외된다. 이럴 경우 KT는 해당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