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첫 흑자, “올해 도약의 원년 삼을 것”6일 경영현황 설명회 개최, 올해 도전과제 공유
  • ▲ 최근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행사 모습. ⓒ뉴데일리DB
    ▲ 최근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행사 모습. ⓒ뉴데일리DB
    한국지엠이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신차 등을 통해 올해를 도약의 한 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전날 오후 인천 부평 본사에서 팀장 이상을 대상으로 2022년 재무실적과 2023년 도전 과제를 공유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 겸 CEO,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Amy Martin)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여했다.

    GM 한국사업장의 주요 법인인 한국지엠은 지난해 매출 9조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한국지엠이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한 건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마틴 CFO는 “작년 흑자전환은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팅에서 마틴 CFO는 지속가능한 재무 성과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 회사가 추진해야 하는2023년 주요 핵심 과제 5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2023년 신모델들의 성공적인 내수 시장 출시 ▲부평 및 창원 공장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 증대 ▲상승하는 원자재 가격 및 물류 비용 등을 상쇄하기 위한 전사적 비용 절감 ▲내수 시장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온스타, 에이씨델코 등 신사업의 성공적 국내 시장 도입 등이다.

    렘펠 사장은 “GM은 지난 2018년의 경영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고, 매년 적자 폭을 줄여 나가면서 한국 사업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우리의 과제는 지속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며,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무결점 출시와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올해도 견고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