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파잇' 웹사이트 리뉴얼… 서비스 정식 오픈외식업체 경제적 부담 줄이기 위한 것… 펀딩 성공 확률 높아CJ프레시웨이 '외식 솔루션' 강화 의지 커
  • ▲ CJ프레시웨이가 F&B 신메뉴 펀딩 플랫폼 '파잇'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파잇 웹사이트 캡처
    ▲ CJ프레시웨이가 F&B 신메뉴 펀딩 플랫폼 '파잇'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파잇 웹사이트 캡처
    CJ프레시웨이가 F&B 신메뉴 펀딩 플랫폼 '파잇(PIEAT)'을 정식 오픈하고 펀딩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파잇은 CJ프레시웨이가 고객사를 위해 진행 중인 여러 맞춤형 외식 컨설팅 사업의 일환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파잇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현재 웹사이트 리뉴얼 중이다. 5월 2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잇은 CJ프레시웨이가 사내벤처팀을 꾸려 지난해 7월 테스트 운영을 시작한 플랫폼이다. 유통업계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가 트렌드로 떠오른 데 착안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F&B 브랜드 사업 영속을 위해서는 성공적 신메뉴 출시가 필요하다"며 "외식업체는 메뉴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지만 투입 비용 대비 성공률은 10~20% 미만으로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갓 창업한 브랜드나 소규모 프랜차이즈의 경우 경제적 부담이 앞서 신메뉴 출시를 선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 설명이다. 

    신메뉴 정식 출시 전 펀딩을 활용할 경우 시장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실패 확률을 낮출수 있다. 때문에 각 유통기업의 펀딩 사이트 활용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신메뉴 론칭을 원하는 F&B 브랜드가 CJ프레시웨이에 펀딩 의지를 밝히면, 메뉴를 펀딩 사이트에 등록하고 소비자에게 할인가로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에서는 펀딩 대상으로 선정된 브랜드를 직접 방문해 신메뉴 촬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웹사이트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최근까지 이자카야 고부시, 세광양대창, 갈비전문점 왕비집, 오근내 닭갈비 등 다수 F&B 브랜드가 신메뉴 펀딩을 진행했다. 고부시 모츠나베의 경우 펀딩 성공률 300%를 달성했고 왕비집은 목표치 814%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 호응도 좋았다.

    새로 오픈하는 파잇 웹사이트에서는 매장방문과 배송 두 가지 방식을 통해 F&B 브랜드가 펀딩하는 신메뉴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기존 펀딩 사이트들은 펀딩 성공 시 소비자에게 배송을 통해 제품을 제공한다. 파잇은 서비스를 확장해 소비자들이 직접 외식매장을 방문할 기회를 넓힌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월 본격적인 외식 솔루션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은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신규 브랜드 및 메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수익 경로를 다각화하고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매출을 증대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외식 고객사와 협업이 예정된 만큼 그간 쌓아온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