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이자익, 비이자익 고른 성장주담대 81% 급증
  • ▲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뉴데일리
    ▲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뉴데일리
    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136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규모다.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해 수익성을 강화해 큰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2.5%, 전분기 대비 68.2% 성장했다.

    카뱅의 1분기 영업수익은 5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6%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15.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4.3% 늘어 1364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58%로 전분기 대비 0.09%p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62%로 0.21%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분기에 1조4370억원으로 전분기(7940억원)에 비해 81% 급증했다.

    수신 잔액은 40조2000억원,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대환 목적 주담대 잔액은 8660억원,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9% 늘어난 1090억원으로 늘었다. 
     
    광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플랫폼을 통한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체 플랫폼 수익 중 광고 수익 비중은 2022년말 3%에서 올 1분기 13%까지 늘어났다.

    또한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고신용대출없이 중저신용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

    아울러 카뱅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118만 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 명 대비 약 1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