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지 기업 4건 IPO 주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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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인공지능(AI) 기반 앱 개발 기업인 PT Informasi Teknologi Indonesia(이하 JATI)를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11일 밝혔다.

    JATI는 주당 공모 가격 100루피아로 발행해 652억루피아(약 5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후 이틀째 가격제한폭인 35%까지 올라 상한가인 182루피아로 마감했다.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은 AI 애플리케이션 및 이커머스 모듈 개발, 인력 개발, 마케팅 및 B2B 클라우드 서비스 유지 보수 등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한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2017년 한국 증권사 최초로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Campina)의 IPO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현지 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

    2018년에는 한국 증권사 최초로 현지에서 2500만달러(약 290억원) 김치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누적 2억6500만달러(3120억원)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또한 지난해 로컬 채권 인수 발행 시장에서도 채권 발행시장 리그테이블 1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IB 시장에서 다양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PIPA, JATI 등을 포함해 4건의 IPO 주관을 맡아 현지 거래소 상장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다수의 현지 기업 IPO 상장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이용훈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리테일 주식시장 참여자 수의 급증과 IPO 프로세스 개선으로 투자자와 기업의 참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당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내재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투자자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