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CM, 출범 1년만에 자산관리 시장 선두권 겨냥 중스타필드 자산관리 계약… 매출 두자릿 수 성장"업계 선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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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 합작사 SMPMC의 매출이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복합몰 스타필드와 계약규모를 연달아 확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 규모 확대를 통해 SMPMC는 올해 자산관리(PM)시장에서 단번에 선두 업체로 올라 설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12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최근 스타필드 자회사들은 SMPMC와 계약 규모를 순조롭게 늘리는 중이다. 

    지난달 29일 신세계프라퍼티 및 그 자회사 스타필드와 맺은 3분기 PM 계약 규모는 1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와 49억원의 PM계약을 맺은데 이어 스타필드 하남과 48억원, 스타필드 고양과 45억원, 스타필드와 35억원, 스타필드 수원과 10억원의 PM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대부분 전년 같은 기간보다 계약 규모가 늘어났다.

    이런 계약 확대는 지난 2분기부터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 3월 말 SMPMC는 신세계프라퍼티 및 자회사와 전년 대비 29.1% 늘어난 총 182억원의 PM계약을 맺기도 했다. 

    PM은 부동산 운영관리 영역에서 투자자산운용(AM), 임대관리(LM)와 달리 자산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말한다. 과거 부동산관리 시장이 시설관리에 머물렀다면 2000년 이후부터 대형빌딩 등을 중심으로 PM 개념이 도입되면서 투자자산의 운영수익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현재 PM시장은 금융사부터 외국계 등 50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이중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서 유통업계의 계열사는 SMPMC가 유일하다. 특히 SMPMC는 출범 직후부터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는 업체 중 하나가 됐다.

    SMPMC는 지난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와 시설관리 전문기업 맥서브가 각각 5:5로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신세계그룹의 유통 운영 노하우와 맥서브의 시설관리 노하우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출범 첫해인 지난해 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단번에 시장 3~4위권으로 올라선 바 있다. 지난해 1분기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올해 매출 성장이 지속된다면 극적인 순위 변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말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이나 2025년 완공되는 스타필드 창원 등의 신규 점포를 고려하면 전망은 밝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올해 들어 SMPMC의 업무범위가 확장되면서 계약 규모가 늘어났고 물가상승 요인도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부동산 자산관리를 통해 업계 선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