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주요 산지 강원도 홍천군, 오이 생산량 50% 급락외관상 흠집 있는 오이 매입해 절반 가격에 선봬"농가와 상생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상생 시리즈' 기획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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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와 슈퍼가 수해 입은 오이 농가를 돕기 위해 ‘상생 다다기 오이’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선보이는 ‘상생 다다기 오이’는 외관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오이를 매입한 것으로 일반 상품과 비교해 50% 이상 저렴한 개당 6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농가 커지면서 기획됐다. 하절기 오이 주산지 중 하나인 강원도 홍천군도 최근 10일간 지속된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지며 농가 생산량이 50% 가까이 급락했다.

    롯데마트와 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산지를 다니며 농가의 수해 피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등급이 낮은 오이의 물량 증가를 예상하고 매입에 나섰다. 외관에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구부러진 ‘곡과’, 위 아래 두께가 비대칭인 ‘곤봉과’ 등이 대상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상생 오이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에도 농가와 상생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