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컨설팅 지속 출시...AI와 결합KT, 공공부문 클라우드 시장 집중 공략LGU+, 틈새시장 노려...중소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추진
  • ▲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SK텔레콤
    ▲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SK텔레콤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클라우드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클라우드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2025년 8375억달러(약 1037조원)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도 1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에 이통3사는 규모 확장·기업 제휴 등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재편하고 새로운 사업 성장 기회를 모색중이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컨설팅' 사업으로 고객 '맞춤'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다. 지난 4월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청구비용 예측·비용패턴 분석 등을 통해 비용 절감 방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서비스다. 운영 비용 중 10%~50% 수준의 절감 요인을 파악해 기업의 클라우드 비용을 줄여준다. 

    KT는 '공공' 클라우드를 정조준하고 있다. KT는 과거 공기업이었던 이력을 살려 최근 한국은행에 Daas(Desktop as a Service)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분사한 KT클라우드에 역량을 집중시켜 GPU 개발 지원 등 AI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IDC 운영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특화 스마트팩토리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자동화된 공장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연결해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중소기업이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망설이는 점을 감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AI솔루션 기업과의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 협약부터 이달에는 예스24에 5G망 설계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등 파트너십을 확대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과 기관들이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 및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