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장…130% 급등 출발 후 상승폭 확대 중
  • 상장 첫날 SK스팩10호가 폭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팩10호는 공모가 대비 129.8% 급등한 4595원에 출발한 뒤 오전 9시7분 현재 153.5% 급등한 5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최근 상장 첫날 신규 스팩 종목의 이상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금융당국이 상장일 가격 제한 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하면서 '따따블'을 노린 단타족이 몰린 탓이다.

    스팩 이상 급등 현상이 반복되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공모가 대비 높은 가격의 스팩에 투자하면 큰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