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특사로 취업제한 풀려…30일 회장 취임임대아파트 23만호 공급…사회에 1조원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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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회장으로 취임했다.30일 부영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임·횡령 혐의로 복역했던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형기가 만료됐지만 관련 법률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돼 경영참여를 미뤄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취업제한이 풀렸다.이 회장 1941년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나 서면동산초와 순천중을 졸업한뒤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대학원에서 헌법학을 수학하고 있다.그는 낮은 수익성 탓에 건설사들이 기피해온 임대주택사업에 주력했다. 지금까지 공급한 아파트 30만호중 23만호가 임대아파트다.2013년 우정문고를 설립해 '6·25전쟁 1129일' 등 역사서 5종을 출간하는 등 역사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한편 부영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원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