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개발 스타트업 '젠티'와 특화 LLM 연구개발 MOU 체결생산성 향상, 업무 효율화, 업무 지원체계 확립 등 효과 기대
  • ▲ 현대엔지니어링과 젠티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과 젠티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및 건설분야에 특화된 대화형 AI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3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AI연구개발 스타트업 '젠티'와 '플랜트 및 건설분야 특화 LLM(Large Language Model)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LLM은 거대언어모델로, 언어이해 및 생성 등 인간과 유사한 언어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AI모델이다. 잘 알려진 대화형 AI서비스인 챗GPT 핵심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및 건설분야 데이터 및 지식정보 제공을 담당한다. 젠티는 AI언어모델 연구개발을 맡는다. 완성된 LLM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양사가 공동개발한다.

    LLM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간단히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정제된 데이터나 문서 등을 얻을 수 있다. "배관 용접물량 산출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용접물량 산출은 재질별, 용접 타입별로 구분해야 하며~"라는 답변이나 정리된 문서, 기술적 조언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개발된 LLM이 업무에 적용될 경우 △정보검색 시간단축 등 생산성 향상 △보고서, 문서 자동생성 등 업무효율화 △리스크분석, 기술적 의사결정 등 업무지원체계 확립 △임직원 교육시스템 구축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당사 연구개발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는 전사적 차원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전환 및 IT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LLM 외에도 데이터자산 등을 바탕으로 각 업무 절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플랫폼을 구상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젠티는 자연어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문서내 정보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추출해주는 문서이해솔루션(DOCUN)을 주력으로 하는 AI연구개발 스타트업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AI 그랜드 챌린지'에서 문자인지, 자연어처리분야 1위를 석권하며 3년연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