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점수 산출, '가족 암호 설정' 기능8개월간 빅데이터 분석 자체 개발은행앱 쏠에서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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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솔루션 플랫폼 '지켜요(소중한 나의 자산)'를 론칭했다고 31일 밝혔다.'지켜요' 플랫폼은 약 8개월간 보이스피싱 수법과 금융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체 개발했으며,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소비자지원부를 비롯한 6개 부서가 개발부터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신한은행은 그 동안 단순 전달방식으로 운영돼 온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페이지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고객이 보이스피싱 예방법들을 직접 실천하고 그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플랫폼에 담았다.먼저, 고객의 보안점수를 산출해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고객들과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신의 보안수준을 진단해보고 추가로 필요한 보이스피싱 예방 보안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금융감독원에서 발송하는 보이스피싱 관련 '소비자경보'를 실시간으로 메인화면에 업데이트해 신종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피싱방지 보안설정, 거래통지 알림설정 등의 기능을 통해 고객들이 금융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신한은행은 사고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은행연합회 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 ▲법무부 24시간 찐센터 ▲금감원 개인정보노출 사고예방 시스템 ▲내 계좌 일괄 지급정지를 위한 금융사 고객센터 전화번호 등 사기가 의심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지켜요' 플랫폼에 모아 고객들이 필요 시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지켜요'에는 가족들만 알 수 있는 암호를 미리 정해 가족 사칭 보이스피싱에 대응하는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콘텐츠와 신한은행에 접수되는 각종 사칭 문자메시지를 원문 그대로 알림톡으로 전달해주는 '불법사칭 문자 구독서비스'도 탑재돼 있다.'지켜요'는 신한은행 쏠(SOL) 앱 내 전체메뉴-고객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고객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 제공하겠다"며 "보이스피싱으로부터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내달 6일부터 '지켜요' 플랫폼 론칭 기념 '소중한 나의자산 SOL 지켜요로 지켜요(Feat. 잘가 보이스피싱)'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랫폼에 접속하고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총 11만명의 고객에게 최대 5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신한은행은 2021년 4월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했으며 그해 9월부터는 주말 모니터링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또한 작년 9월 고령층고객을 중심으로 피해가 급증하는 가족사칭형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했고, 12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AI이상행동 탐지 ATM'을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