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조회공시 답변서 “윈저글로벌 인수 검토”디아지오, 작년 윈저글로벌 매각 실패 후 재추진
  • 하이트진로가 디아지오의 위스키 전문기업 윈저글로벌 인수를 두고 검토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8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윈저글로벌 인수 관련하여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소주와 맥주의 강점을 가진 하이트진로가 위스키 전문기업 윈저글로벌을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지난해 3월 베이사이드PE와 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윈저글로벌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당시 매각대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불복해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10월 법원에서 인용됐다. 당시 계약가는 약 2000억원 대다. 이 때문에 베이사이드 PE와 하이트진로과 지분을 나눠갖는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